[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정동원이 스리랑카 생활에 완벽 적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 3화에서 정동원은 스리랑카 체류 3일만에 완벽히 현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 지난 23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 3화에서 정동원이 맹활약했다. /사진=MBN 캡처


이날 정동원은 김숙, 홈스테이 호스트 수다뜨와 함께 스리랑카의 시장 그린마켓에 방문했다. 그는 바나나 꽃, 스타후르츠 등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스리랑카의 식재료들을 보고 감탄했다.

정동원은 스리랑카 고추의 맵기 탐구를 위해 맵기 1단계부터 4단계까지의 고추를 직접 시식했다. 하지만 한국 고추를 가뿐히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맵기에 고통스러워하며 지켜보던 현지인들을 폭소케했다.

이어 수다뜨가 운영하는 한식당을 방문한 그는 스리랑카에 온 첫날의 기억을 되살려 능숙한 솜씨로 식당 이곳 저곳을 청소했다. 특히, 무거운 가구도 척척 운반하는 듬직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대 위에 앉아 물고기를 낚는 '스틸드 피싱' 체험도 이어졌다. 정동원은 본격적인 낚시를 위해 스리랑카 전통 터번을 착용하고 장대 위에 올랐다. 예상보다 거센 파도에 휘청거리며 난관을 겪는듯 했으나 곧 완벽 적응하며 진지하게 낚시에 임했다. 긴 기다림에도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 김숙과 함께 시장에서 사온 바나나 먹방을 펼치기도 했다.

정동원은 심기일전으로 다시 도전한 낚시에서 첫 물고기 수확에 성공하며 기뻐했다. 이날 정동원과 낚시를 함께한 어부들의 물고기 선물로 풍족하게 낚시 체험을 마무리했다.

긴 하루 후 다시 수다뜨의 한식당으로 돌아온 정동원과 김숙은  한식 파티를 위한 식사준비에 돌입했다. 정동원은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능수능란한 생선 손질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정동원은 "촌놈이 이런 걸 잘한다"며 뿌듯해했다.

정동원과 김숙, 수다뜨가 준비한 생선구이부터 닭발, 족발, 어묵탕 등 한국음식이 가득 차려지며 수다뜨, 수다뜨 친구들과의 달밤의 한식 파티가 펼쳐졌다.  

한국에 오래 살았다는 수다뜨의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수다뜨와 수다뜨의 친구 데릭의 애창곡 '어머나', '아파트', '동반자'를 함께 부르며 즉석 트로트 노래방을 꾸몄다. 

정동원은 스리랑카에서 3일간 생활한 소감에 대해 "스리랑카라는 나라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됐다. 원래 로망이던 야자수와 바나나가 많은 풍경이 정말로 펼쳐져서 너무 좋았다. 음식도 맛있어서 일주일 더 있고 싶은 정도"라며 스리랑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정동원은 이어진 예고편에서 또다른 파트너 이경규와의 만남을 예고했다. 

한편, 정동원이 출연하는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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