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용인시는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대형 공사장 129곳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일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은 연면적 2000㎡를 초과하는, 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이다.

   
▲ 대형 공사 현장 안전 점검/사진=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점검반 3개 조로 집중 호우에 취약한 산지 인근 공사장, 터파기 및 흙막이 현장, 배수가 어려운 지하 굴착 공사 현장 등을 체크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굴착 비탈면의 기울기 적정 여부, 흙막이의 계측 관리 상태, 우기 수방 계획 수립 여부, 수방 자재 관리, 재난 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상태 등이다.

또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고자, 공사비 20억원 이상의 현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휴게시설 구비 여부, 생수 비치 현황 등도 함께 조사한다.

안전관리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선 즉시 보완토록 하고, 지속해서 개선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우기 시작 전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 점검을 계획했다"며 "공사 현장에서도 여름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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