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브라이튼이 올 시즌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비기며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브라이튼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사진=브라이튼 SNS


이로써 브라이튼은 승점 62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6위를 확정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와 승점 차를 4로 벌려놓아 산술적으로 남아 있던 순위 역전 가능성도 아예 없앴다. 골득실에서 브라이튼(+20)이 아스톤 빌라(+4)에 크게 앞서 있다.

브라이튼이 유로파리그 무대에 진출한 것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는 이미 우승이 확정돼 축포까지 터뜨린 후여서 이날 경기 승패가 큰 의미는 없었다. 무승부로 리그 12연승 행진을 마감한 맨시티는 승점 89가 됐다.

선제골은 맨시티가 넣었다. 전반 25분 엘링 홀란드가 내준 패스를 필 포든이 잡아 깔끔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브라이튼이 전반 38분 동점골을 넣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훌리오 엔시소가 멋진 중거리슛을 때려 맨시티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이후 두 팀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그 36골로 득점왕을 사실상 확정한 홀란드는 후반 33분 헤더골을 터뜨려 골 수를 늘리는가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파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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