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JDK바이오, 해양미세조류 기반 바이오소재 상용화 본격 추진
천연색소 푸코잔틴 및 오메가 3 등 다량 함유, 식품 및 화장품 소재 개발에 청신호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천연색소 푸코잔틴 및 오메가 3 등이 다량 함유된 해양미세조류를 기반으로 한 식품 및 화장품 소재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사진 오른쪽)과 고경민 JDK바이오 대표가 지난 3월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 특허 기술이전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미세조류 기반 바이오소재의 상용화 연구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2023년 지역특화산업육성+(R&D)’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JDK바이오,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 3개 기관의 공동연구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1년 9개월간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해양 규조류 오돈텔라 아우리타의 대량생산과 추출 공정 개발을 통한 식품소재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제주 소재 해양규조류 기반 원료 생산 업체인 JDK바이오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오돈텔라 아우리타 균주 특허에 기반해 기획 및 추진된 사업으로 제주지역의 천연 부설자원인 용암해수를 배양수로 사용함으로써 경제성 확보를 통한 제품 상용화 측면에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해양에 서식하는 미세조류 중 하나인 오돈텔라 아우리타(Odontella aurita)는 천연색소인 푸코잔틴(fucoxanthin)과 오메가3 지방산인 EPA(eicosapentaenoic acid)와 같은 유용 물질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식품 및 화장품 소재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높은 기능성 소재라 할 수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해양생물자원 산업화를 위한 산·학·연 상호협력 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실질적인 상용화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여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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