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가 셀틱 이적 후 5번째 골 맛을 봤다.

오현규는 2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이스터 로드에서 열린 하이버니언과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1 동점이던 후반 13분 골을 터뜨렸다.

셀틱은 오현규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퇴장 악재가 생기며 2-4로 역전패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셀틱은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해 오현규를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 사진=셀틱 SNS


오현규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공격으로 골을 노렸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한 헤더슛을 날렸는데 아쉽게 골대를 때렸다. 전반 20분에는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슛을 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셀틱은 전반 하타테 레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7분 하이버니언의 반격에 동점골을 내줬다. 1-1로 맞서던 후반 13분 오현규의 골이 터졌다. 크로스 연결된 볼이 막혀 흐르자 오현규가 집중력 있게 밀어넣어 골을 뽑아냈다. 오현규의 리그 4호 골이자 시즌 5호 골이었다.

오현규의 골로 셀틱은 다시 2-1 리드를 잡았지만 악재가 생겼다.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후반 22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셀틱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후 하이비니언이 수적 우세를 활용해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 몰아붙인 하이비니언은 후반 35분 역전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에는 셀틱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2-4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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