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100득점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5회 터뜨린 시즌 5호 솔로홈런으로 타점과 득점을 하나씩 올렸다.

홈런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35에서 0.237(152타수 36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 김하성이 워싱턴전 5회 솔로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2-5로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두번째 타석을 맞았다. 워싱턴 선발투수 트레버 윌리엄스의 약간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때린 후 11일, 9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5호포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3년차에 통산 24개째 홈런을 날린 김하성은 통산 100번째 득점도 채웠다.

김하성은 7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더 이상 타격 기회는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하고 3-5로 패배, 최근 2연승이 끊기며 상승세로 이어가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