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이지리아가 이탈리아를 꺾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속해 있는 조에서 나이지리아가 조 선두로 나섰다. 

나이지리아는 25일(한국시간) 아흐렌티나 멘도사의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 FIFA(세계축구연맹) U-20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0으로 눌렀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16분 라왈 살림 파고가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주드 선데이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꺾었던 나이지리아는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올라섰다. 

   
▲ 나이지리아가 이탈리아를 꺾고 2연승으로 D조 선두로 나섰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D조는 혼전에 빠진 상황이지만 승점 6점을 확보한 나이지리아의 16강 진출은 거의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1차전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었던 이탈리아는 나이지리아에 일격을 당해 1승1패가 됐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패했던 브라질은 이날 약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듯 6-0 대승을 거둬 역시 1승 1패가 됐다.

3차전에서는 브라질-나이지리아, 이탈리아-도미니카공화국이 맞붙는다. 만약 나이지리아가 브라질에 지고, 이탈리아가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나이지리아·브라질·이탈리아 세 팀이 2승 1패(승점 6점) 동률이 된다. 골 득실을 따져 순위를 가리는데 현재 브라질이 +5, 나이지리아가 +3, 이탈리아가 -1을 기록하고 있다.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고 3위를 해도 6개 조 3위 가운데 상위 4팀은 16강에 진출한다. D조에서 2승1패 조 3위가 나오더라도 무난하게 16강에는 진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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