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억5000만원 확보…감염병 응급환자 비대면진료 체계 마련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동아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비대면 진료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병원이 주관하고 ㈜미소정보기술과 ㈜어바웃그룹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5년간 정부지원금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기관별 실시간 의료자원 정보를 수집해 환자 의뢰에 소모되는 인적·시간적 비용을 감소시켜 환자 생존율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자료를 가공해 빅데이터, AI 등 ICT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동아대병원 전경. /사진=동아대병원


연구책임자인 권인호 응급의학과 교수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활용지원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동아대병원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의료 디지털화 전문성을 넓히고 있다.

권인호 연구책임자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재난응급의료자원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필요시 조회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과제로 재난응급의료자원의 실시간 수집과 조회가 가능해지고, 응급재난 상황에서는 응급의료 대응체계가 더 기민하고 정확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배 병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실시간 응급의료자원 정보를 파악해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고, 의료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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