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이 새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을 선임했다. 

김천상무는 26일 신임 감독으로 정정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정정용 감독은 2019년 U-20(20세 이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인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일군 바 있다. 2019년 11월부터 2022년 말까지 세 시즌 동안 서울이랜드를 지휘하기도 했다. 

정 감독과 함께 U-20 준우승 신화를 썼던 조영욱을 비롯해 '23년 2차 국군체육부대 운동선수(병)'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U-20 대표팀 출신 이지솔, 엄원상, 정호진이 최종 합격해 김천상무에서 뛰게 된다면 '정정용 호'는 다시 한 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이번 시즌 상반기 감독직을 수행했던 성한수 감독은 수석코치로 돌아가 기존 코치들과 함께 정정용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김천상무를 맡게 된 정정용 감독은 "시즌 중간에 부임해 책임감이 막중하다. 팬 모두가 고대하는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6월 1일부터 선수단을 지휘하며 6월 4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김천상무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