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원정 3연전 첫 판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 김하성은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무릎을 맞고 부상 당했다. 부상 당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던 김하성은 다행히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고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이날 결장하고 러닝 등으로 회복에 전념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이 빠지면서 외야수나 2루수로 나서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3루 수비를 맡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로 나섰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익수 수비를 봤다.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샌디에이고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5회초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안 소토가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초에는 2사 후 타티스 주니어가 또 투런포를 쏘아올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키스가 6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초 오도어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보태 양키스를 무너뜨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⅓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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