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충남중과 모가중이 16강전에서 투타 조화로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충남중은 27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나흘째 1차예선 2라운드 16강전에서 서호BC를 맞아 8-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모가중 역시 개군중을 9-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충남중과 모가중은 12강 토너먼트로 직행했고, 패한 서호BC와 개군중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12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16강전 마지막 소래중(시흥)-원동중(고양)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회 일정상 두 팀은 추첨으로 운명을 갈라야 했고 소래중이 12강 직행의 행운을 잡았다. 추첨 운이 없었던 원동중은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다.

   
▲ 27일 열린 충남중-서호BC 16강전.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충남중(대전) 8-0 <5회 콜드게임> 서호BC(경기 수원)

충남중이 1회초부터 이강석의 2타점 선제 2루타와 서승운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이강석의 2루타를 발판으로 서승운이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추가점을 냈다. 4회초 오라온의 적시 2루타 등 2안타와 4사사구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충남중 이홍석은 5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대승을 자축했다.

충남중 마운드도 든든했다. 선발 박정우가 4이닝을 1안타만 맞고 삼진 5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건형이 5회말 1이닝을 마무리하며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호BC는 단 2안타로 침묵한 타선 때문에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 모가중SC(경기 이천) 9-0 <5회 콜드게임> 개군중(경기 양평)

모가중이 투타 모두 개군중을 압도했다. 1회초 공격에서 조희성의 적시 3루타 등으로 2점을 선취하며 출발부터 좋았다. 2회초 1점을 추가한 데 이어 3회초에는 김태건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5회초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찬스를 엮자 김서준(1타점)과 김지후(2타점)가 연속 2루타를 뽑아내는 등 대거 4점을 보태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모가중 마운드는 박세민(2이닝), 강민서(2이닝), 김지후(1이닝)가 이어던지셔 개군중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개군중은 최재이(2회 2루타)와 박규정(4회 단타)만 안타를 기록했을 뿐 타자들이 모가중 투수들에 눌려 점수를 뽑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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