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40대 개그맨으로 지목받자 난색을 표했다. 

김시덕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 씨는 제가 아니"라며 "데뷔 23년 차 무전과자다"고 밝혔다. 

   
▲ 지난 28일 김시덕은 SNS를 통해 택시기사 폭행 개그맨 A씨가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진=김시덕 SNS


김시덕은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지인마저 "기사 너 아니지. 나는 아니라는데 다른 애들이 너라고 한다"고 하자, 김시덕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폭행, 모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개그맨 A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해 3월 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도로에서 60대 B씨가 운전하는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후 욕설을 하고 조수석을 발로 차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가 다소 먼 거리에 정차하자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생각해 화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같은 달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인근에서 50대 직원 C씨에게 돌과 주차방지용 안전고깔 등을 던져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김시덕은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마빡이' 등 코너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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