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병헌 동생 이지안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는 노래달인과 보컬타짜의 대결이 펼쳐졌다. 승리는 노래달인이 가져갔다. 

패배한 보컬타짜는 가면을 벗었고, 그 정체는 이지안으로 밝혀졌다. 

   
▲ 지난 2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이지안이 출연했다. /사진=MBC 캡처


이지안은 배우 이병헌의 친동생이자 아역배우부터 활동했던 배우다. 그는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MC 김성주가 "이지안은 6세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광고만 200개 넘게 촬영했다"고 소개하자, 이지안은 "웬만한 광고는 다 찍었다. 연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성주가 "아역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뭐였냐"고 묻자, 이지안은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데 사실 저는 에로배우 출신이다"고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지안은 "제가 에로영화에 출연했었다. '가루지기'에서 옹녀의 어린 역할로 출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안은 당시 어렸던 터라 이해할 수 없는 장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나가면 고추밭에서 고추가 떨어지고, 오이가 떨어졌다. 길게 생긴 채소들이 막 떨어졌다"며 "엄마한테 '왜 내가 지나가면 이런 게 떨어져?'라고 했더니 엄마가 '응응, 그래' 하셨다. 난 그게 뭔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빠 이병헌과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지안은 "이병헌이 괴롭히는 걸 좋아한다"면서 "과거 집에서 돌잔치를 했다. 엄마가 '손님들 오셨으니까 병헌이가 은희 좀 봐줘라'고 하셨는데, 오빠가 나를 침대에 던지고 놀다가 내 팔이 빠졌다. 돌에 병원 실려가서 팔 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병헌에 대해 "지금은 잔소리쟁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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