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안타 1개를 때렸지만 팀은 대패를 당해 연패에 빠졌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출루로 꾸준함을 보인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안타를 치고 중견수를 맡아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펜스와 부딪히며 잡아내는 기가 막힌 호수비도 보여줬던 배지환은 멀티플레이어답게 이날은 2루수로 출전했다.

배지환은 2회초 투수 땅볼, 5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두번째 타석까지는 잠잠했다.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코너 조가 3루에 머물러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배지환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좋은 기회가 이어졌지만 피츠버그는 다음 타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1루 땅볼 때 조가 홈인해 한 점을 뽑아냈을 뿐 후속타는 없었다. 3루까지 진루했던 배지환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6으로 따라붙었던 피츠버그는 7회말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지며 무려 8실점해 추격 의지가 사라졌다. 배지환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투수진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무려 1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14로 대패, 시애틀전 2연패에 이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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