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형 신인 방신실(19)이 생애 첫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랭킹이 수직 상승했다.

방신실은 30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233위보다 무려 123계단이나 오른 1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E1 채리티오픈에서 데뷔 후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방신실. /사진=KLPGA 홈페이지


방신실은 지난 28일 끝난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우승뿐 아니라 최근 1개월 사이 세 번이나 대회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라운드를 할 정도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면서 랭킹을 확 끌어올렸다.

큰 키(173cm)에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방신실은 갈수록 샷의 정교함까지 더해지면서 K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70.08타),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9.6야드), 그린 적중률 1위(79.6%)를 달리며 무서운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첫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과 대상포인트 6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2주 연속 세계래킹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김효주도 10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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