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전년동월대비 4.8% 증가, 온라인 3.2%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루이 비통 남성 전문 매장 입구./사진=현대백화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30일 ‘2023년 4월 주요유통업 매출동향’ 발표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의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부문은 4.8%, 온라인 부문에서는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총 매출은 총 14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은 대형 할인행사가 집중되면서, 식품·해외유명브랜드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편의점과 준대규모점포, 대형마트 등 모든 업태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온라인에서는 식품·생활·가전 등에서의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신세계 랜더스데이, 롯데마트 창립 25주년 행사, 홈플러스 몰빵데이 등 주요 유통사별로 대형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식품, 해외유명브랜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식품(10.4%), 해외유명브랜드(4.5%)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가전·문화(-0.9%), 아동·스포츠(-3.5%)의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대형 할인행사와 거리두기 해제가 맞물리면서,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구매단가는 물가인상 영향으로 백화점(-0.3%)에서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보면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0.1%포인트), 백화점(-0.2%포인트)의 매출 비중은 줄고, 편의점(0.8%포인트)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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