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 도우미 49명을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도청에서 위촉식을 열고, 공인중개사협회 경기남·북부지부 시·군·구 지회장 49명을 자립준비청년과 연결해준다.

자립준비청년은 시설 등에서의 보호가 종료돼 생계부터 삶의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는 성인이지만, 당장 거주할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미디어펜 윤광원 기자


이에 경기도는 이들이 안전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부동산 중개 도우미를 추진하게 됐다.

자립준비청년들은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을 통해 거주를 희망하는 지역의 부동산 중개 도우미 정보를 제공 받아, 함께 부동산 매물을 화긴하고, 계약서에 대한 검토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2억원 이하 주택 계약 시 저소득 주민을 경기도 중개보수 지원사업과 연계, 중개수수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급받는다.


이 사업을 제안한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전세 사기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이런 지원을 보다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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