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경영 안전망 강화…보험료율 할인 및 인수비율 우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30일 '프론트원'에서 열린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은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고, 양 기관의 금융상품 연계를 통한 매출채권보험의 저변 확대와 창업기업의 경영 안전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게 됨에 따라, 강력한 '정책 원팀'을 구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중진공의 창업기반지원자금(운전자금) 이용 기업에게 보험료율의 10%를 할인하고 보험 인수비율을 85%까지 상향 우대한다. 중진공은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을 신청할 경우 대출금리의 0.1%포인트(p)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이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매출채권보험의 저변이 확대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복합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보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조 2000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해 중소기업 상거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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