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낙동강 유역 약 40만㎡ 녹조 저감 목적
평상시 1일 1회, 녹조 발생 시기 6~8월 1일 2회 집중 운영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서낙동강 녹조저감을 위해 AI 수질정화 로봇 2기를 설치하고 시험 운전·운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AI 수질정화 로봇은 조달청에서 인증한 혁신제품으로 수원 광교저수지, 대전 갑천, 충북 대청호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수질 예측을 통해 녹조 발생 초기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 또 태양광 충전시스템, 물리적 처리(필터)방식으로 탄소중립 구현이 가능한 친환경 기술로, 환경부와 부산시에서 내세우고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한 목표에도 부합한다. 

   
▲ AI 수질정화 로봇. /사진=부산도시공사


AI 수질정화 로봇은 국제산업물류지구와 둔치도 사이에 위치한 서낙동강 유역 약 40만㎡의 녹조 저감을 위해 운영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 의견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 경로와 설치 장소를 결정해 하천점용허가를 받았으며, 하천환경정비사업 등과 간섭되지 않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으로 업무협조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평상시에는 1일 1회, 녹조 발생 시기인 6~8월은 1일 2회 집중 운영한다. 문화재청 협의 의견에 따라 겨울 철새 도래 기간과 악천후가 예상되는 기간에는 미운영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으로 생태환경 간섭을 최소화한다.

공사에서는 AI 수질정화 로봇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수집되는 수질분석 데이터를 내년 시행 예정인 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에 수록해 해당 유역의 분기별, 연도별 수질 현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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