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더 균일한 조명…얇은 두께로 디자인 완성도 제고
프리미엄 차종 타깃 시장선점 가속화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이노텍이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인 ‘넥슬라이드(Nexlide)-M’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 개의 광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부품이다.

   
▲ LG이노텍이 출시한 차량용 플렉시블 입체 조명 ‘넥슬라이드-M’. 넥슬라이드-M은 부드러운 소재를 채용해 조명 모양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디자인에 적용될 수 있다. 낮에도 빛을 식별할 수 있는 밝기여서 ‘주간주행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넥슬라이드-M’은 부드럽게 휘어지는 소재인 레진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ights),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RCL, Rear Combination Lamp, 후미등, 정지등, 방향 전환등 포함)등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 조명 장치에 장착할 수 있다. 

특히 ‘넥슬라이드-M’은 한층 선명한 빛을 내면서도 부품의 수는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별도의 부속품 없이 광원만을 이용해 선, 면 이미지를 빛으로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4배 밝아진 점도 ‘넥슬라이드-M’의 특징이다. 이 제품은 주간주행등의 글로벌 법규 기준인 500칸델라(cd, 광원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까지 빛을 낼 수 있어 차량의 다양한 위치에 적용이 가능하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상무)은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리포트 인사이트(Reports Insights)’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 219억 달러(약 29조 원)로 집계됐으며, 2030년까지 320억8000만 달러(약 42조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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