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서 ‘섬생물을 기록하다’ 주제로 체감형 전시회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 1일부터 인천 서구에 위치한 관내 생생채움 전시실에서 ‘섬생물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체감형 전시회를 연다.

   
▲ 섬생물을 기록하다 전시 포스터./사진=국립생물자원관


이번 전시는 국립생물자원관의 26번째 기획전시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함께 마련한 첫 교류전이기도 하다. 

1814년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생물을 분류해 기록한 자산어보와 함께 섬생물의 분류학적 특징과 식의약품 등의 활용사례를 살아있는 듯한 표본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게임 등 다채로운 기법을 도입해 소개했다.

전시는 △생물 분류의 기록 △흑산의 생물을 기록하다 △섬 생활을 이롭게 하다 △섬 생물을 활용하다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시대를 앞서 체계적인 생물분류 방식을 창안한 자산어보와 현대 분류체계의 유사점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산어보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생물을 분류하고 기록한 의미 있는 자료이며 이번 전시가 섬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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