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무안타 침묵하면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멈췄다.

배지환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11경기 연속 이어온 출루도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69로 떨어졌다.

   
▲ 배지환(오른쪽)이 비록 안타를 못 쳤지만 팀 승리 후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2회 좌익수 뜬공, 5회 헛스윙 삼진, 7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해 끝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배지환이 안타를 못 쳤지만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투수진이 호투해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많은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가 총 6안타, 샌프란시스코가 5안타를 쳤다.

피츠버그는 2-1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피츠버그는 1회초 코너 조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올리고, 1-1로 맞선 5회초 로돌포 카스트로, 제이슨 딜레이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3루를 만든 뒤 폭투 때 얻어낸 점수를 끝까지 지켜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4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후 등판한 4명의 불펜진이 무실점 계투하며 승리를 합작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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