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트눈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김성로 작품·박정은 도자기 관람은 '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세상의 모든 존재가 더불어 함께 행복했으면, 그래서 세상의 생명이 공존하길 바라는 꿈을 화폭에 담았다. 혼합재료와 조각조각이 모여 공존하며 생명력을 불어 넣는 자개의 오묘한 어울림, '나전'을 고집하는 화가 박다해 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6월 1일부터 15일까지 강화도 더리미길 24 갤러리아트눈 제 2전시장에서는 세상의 생명이 공존하길 바라는 꿈을 담은 박다혜 초대전 ‘행복한 동네’가 열린다.

   
▲ 박다해 작가 작품.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며 한껏 행복했으면 하는 소망을 혼합재료와 나전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밝고 행복한 삶을 위해 긍정적이고 원만한 사유와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나전 기술이 사라지는 안타까움을 되살리고픈 전통에 대한 의지도 담겨 있다.

작가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고통은 상대적인 비교에서 오는 것으로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면 비록 크고, 작고, 무겁고, 가벼운 차이는 있으나 그 모든 것이 서로 평등하게 어울려 각자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뽐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그것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박 작가의 밝고 환한 색감은 관람자를 어린시절의 꿈이나 희망,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행복한 마음으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작가는 밝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보다 환상적인 세계를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들을 실험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 그 과정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립대 환경조각과를 졸업한 작가는 개인전 6회와 70회 이상 단체전 및 페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제1회 한국여성작가 회화공모전 특선입상, 제4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우수상, 제44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장려상 및 대한미술협회 지도자상을 수상한 작가는 현재 서초미술협회원, 아시아 국제 미술협회원을 맡고 있다.

전시기간 중 관람은 무료이며, 제 1 전시장에는 김성로 최근 작품들과 박정은의 도자기와 도자인형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화, 금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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