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미디어펜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 출전한 32개 팀 가운데 8팀만 살아남았다. 이제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어떤 팀들이 8강에 올라왔고, 대진표는 어떻게 짜여졌을까.

우선 8강 중 세 팀은 지난해 열린 초대 대회 때도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팀들이다. 초대 우승팀 수원북중을 비롯해 중앙중, 소래중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송중, 영남중, 대치중은 지난해에도 출전했지만 8강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8갱행 관문을 통과했다.

덕수중과 충남중은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해 8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충남중은 12강 토너먼트에서 센텀중에 4-5로 뒤지다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6-5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 30일 열린 충남중-센텀중 12강 경기.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충남중이 센텀중에 7회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8강에는 경기 지역 4팀(중앙중 매송중 수원북중 소래중), 서울 3팀(영남중 덕수중 대치중), 그리고 대전 1팀(충남중)이 진출했다. 그외 지역에서는 8강을 배출하지 못했다.

가장 험난한 과정을 거쳐 8강에 오른 팀은 대치중이다. 대치중은 예선 2라운드(16강전)에서 패해 패자부활전을 거친 끝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예선 1,2라운드와 패자부활전, 12강전까지 가장 많은 총 4경기를 치르고 8강에 합류했다.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났던 4팀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팀이 대치중이다.

대진 운이 가장 좋았던 팀은 소래중이다. 소래중은 32강전에서 이긴 뒤 예정됐던 원당중과 16강전을 폭우로 치르지 못하고 추첨에 의해 승리를 얻었다. 대진 추첨에서도 운이 좋아 이미 12강 토너먼트를 건너뛰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단 한 경기만 치르고 8강에 직행하는 행운을 누렸다.

역시 추첨운으로 12강 토너먼트를 건너뛴 중앙중, 수원북중, 덕수중은 2경기씩만 치르고 8강행을 결정했다.

8강 대진표는 덕수중 vs 대치중, 충남중 vs 소래중, 중앙중 vs 매송중, 영남중 vs 수원북중 경기로 짜여졌다.

8강전 4경기는 6월 1일(목)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팀업캠퍼스 야구장에서 차례로 열려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이후 6월 2일(금) 준결승전 두 경기가 열리고, 대망의 결승전은 4일(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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