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기관의 대량 매도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 31일 기관의 대량 매도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51포인트(0.02%) 상승한 2586.03으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2596.3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6월10일 장중 고점안 2602.80 이후 최고치다.

거래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56억원, 6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871억원어치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누르는 양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움직임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24%), SK하이닉스(-1.54%) 등은 차익실현 매물에 1% 넘게 떨어진 반면 LG에너지솔루션(3.28%), 기아(0.35%),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51%), 보험(-0.40%) 등이 내리고 운수창고(0.87%), 의약품(0.2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강세에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5.44포인트(0.64%) 오른 856.94로 거래를 마쳐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7350억원, 7조982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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