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타격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친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를 결국 방출했다.

한화 구단은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날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한화에서 방출된 오그레디. /사진=한화 이글스


총액 90만달러와 한화와 계약하며 올 시즌 KBO리그에 뛰어든 오그레디는 타격감을 전혀 못 잡았다. 시즌 22경기 출전해 타율이 0.125(80타수 10안타)에 머물렀고 홈런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삼진을 40개나 당할 정도로 선구안도 없어 출루율 0.174, 장타율 0.163에 그쳐 버티기가 힘들었다.

지난 4월 23일 1군 등록 말소돼 재조정 기간을 가졌지만 지난 11일 1군 복귀해서도 부진이 이어지자 결국 한화는 오그레디와 결별을 선택했다.

한화 구단은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해왔으며 조속히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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