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모델 이평(본명 이경미·43세)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비보는 모델 겸 배우 이선진 씨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평 씨의 부고를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선진은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아픈 거 사람들이 아는 거 싫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최고의 모델. 이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시는 길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모델 이평(본명 이경미·43세)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소식이 알려지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이선진 인스타그램

이에 해당 게시물을 접한 방송인 정가은, 배우 정성화 등이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많은 동료, 누리꾼들도 해당 글과 故 이평의 SNS를 찾아 애도글을 남기고 있다. 고인의 SNS 마지막 글은 지난 4월 3일에 올린 것으로, 밝은 모습과 함께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라며 근황을 전해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모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한영도 자신의 채널에 흰 국화꽃 사진과 함께 "부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편히 쉬길. 멋진 모델 이평"이라며 고인을 추억했다.  

배우 허정민은 "누나. 같이 강아지 데리고 산책 하자고 했었잖아. 누나 아픈 줄도 몰랐네 미안해. 나 살기 급급해서 안부 문자 받기만 했지 먼저 보낸 적 한번 없었네"라며 "정말 따뜻하고 착했던 평 누나 좋은 곳에서 산책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라며 애틋함으로 애도했다.

모델 정경진도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있는 언니..천상 모델.. 천상 여자.."라는 글과 함께 故 이평의 생전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언니집에 밥먹으러 꼭 가기로 했는데 못갔다. 릴스도 찍기로 했는데 못 찍었다. 아직도 언니와의 추억들이 생생하다. 죄송한게 너무 많아 가슴이 미어진다"라고 아픈 마음을 전했다.

또 정경진은 "최고의 모델 평이 언니 늘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평이언니. 그 곳에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멋진모델 #최고의모델 #20230531 #영원히기억할게요"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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