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26), LG 트윈스 불펜투수 이정용 등 프로야구 선수 14명이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국체육부대는 상무 야구단에 지원한 선수들 가운데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1일 개별 통보했다. 각 구단이 취합한 데 따르면 구창모, 김영규, 조민석, 오장한, 오태양, 박성재(이상 NC 다이노스), 허윤동, 조민성(이상 삼성 라이온즈), 윤산흠, 박정현(이상 한화 이글스), 김선우, 한승연(이상 KIA 타이거즈), 배제성(kt 위즈), 이정용(LG 트윈스) 등 1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오는 12월 입대해 상무 야구단에서 뛰면서 군 복무를 할 예정이다.

   
▲ 상무 야구단에 최종 합격한 구창모(왼쪽), 이정용. /사진=NC 다이노스, LG 트윈스


다만, 올해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선수가 있을 경우 병역 혜택을 받아 상무로 입대하지 않을 수 있다.

구창모는 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로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이 유력하다. 구창모는 지난해 12월 NC와 최대 7년간 장기 계약을 하면서 상무 입대에 대비해 군 복무를 할 경우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이 연장되는 조건을 넣었다.

이정용은 지난해 상무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발표를 앞두고 지원을 취소했다. 올해 한 시즌 더 LG를 위해 뛰기로 했고, 상무에 다시 지원해 합격자 명단에 들었다.

구단별로는 NC가 가장 많은 6명을 상무로 보내게 됐고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4개 팀에는 이번에 한 명도 상무 합격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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