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던 감비아가 우루과이에 져 탈락했다. 우루과이는 6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감비아는 2일 새벽(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했다.

   
▲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감비아는 F조에서 2승1무의 전적으로 한국(1승2무)보다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던 팀이다. 우루과이는 E조에 속해 역시 조 2위(잉글랜드가 조 1위)로 16강에 올랐는데, 한국이 만약 조 1위를 했다면 만났을 팀이다. 우루과이는 2017년 한국에서 열렸던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올랐다.

경기는 치열했다. 두 팀은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전반 서로 1명씩 퇴장을 당했다. 전반 17분 감비아의 만수르 음바예가 먼저 퇴장 당했는데, 우루과이가 수적 우위를 활용하지 못하다 전반 추가시간 루시아노 로드리게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같은 조건이 됐다.

0-0 균형은 후반까지 이어지다 후반 20분 우루과이가 귀중한 골을 뽑아냈다. 알란 마투로의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 두아르테가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감비아 골문을 뚫었다.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낸 우루과이는 8강행 관문을 통과, 미국과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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