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서비스 모델 구축…삼성물산 온라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파트 브랜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에서 그치지 않고 입주 후에도 건강, 예술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주거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입주민 건강수면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개발에 나선다. 

   
▲ 지난달 31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윤영준(가운데) 현대건설 사장과 산타뉴 코시카(왼쪽)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부사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이 유전자 분석 기반 미래 건강주택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제

현대건설은 마크로젠,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과 유전자 분석 기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주거공간에서 입주민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건설 공동주택 입주민은 개별 식단·운동 관리, 수면 및 뷰티 서비스를 비롯해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한 긴급 대응 등 의료 서비스와 같은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닥터다이어리, 엠디스퀘어, 휴레이포지티브 등 스마트헬스 스타트업 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에 제공할 계획이다.

닥터다이어리, 엠디스퀘어, 휴레이포지티브는 당뇨와 과체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과 개선을 위해 앱 기반의 운동·식습관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회사로 삼성물산은 이들과 래미안 입주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홈플랫폼을 통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올해 초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한 푸르지오 상품전략 ‘푸르지오 에디션 2023’을 발표한 바 있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3에는 개인의 삶, 심리적 안정, 일상에서의 감동이 중요시되는 라이프 트렌드를 반영해 ‘Life inspirer_거주자에게 삶의 영감을 주는 집. 푸르지오’의 컨셉이 적용됐다.

거주자 취향에 맞게 알파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평면계획과 외부환경디자인 등이 강화됐으며, 푸르지오 입주자에게 제공되던 서비스 상품인 라이프 프리미엄도 ‘PRUS+(PRide Up Service)’로 재정비됐다. 웰컴밀 서비스를 비롯해 가드닝 클래스, 슬기로운 정리수납생활, 라이프 컬쳐(발코니 음악회) 등의 서비스 상품이 계획됐으며, 주민공동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달 인천 중구 일대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에서 입주민들을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PRUS+ 상품 중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지속적인 음악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며 “와인 클래스, 일상의 기록 등 입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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