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춘화연애담’에 배우 고아성, 장률이 출연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측은 2일 고아성, 장률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 2일 티빙 '춘화연애담' 측은 고아성(왼쪽), 장률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이 작품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작품 속 소재인 동명의 춘화소설집 ‘춘화연애담’은 가상의 동방국 공주가 주체적인 연애를 펼치는 왕실로맨스 소설집이다.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아름다운 삽화로 담아내 여성들 사이 은밀하게 입소문을 탄다.

자유분방하게 자란 왕실 막내 공주이자 자주적으로 사랑을 찾아나선 ‘화리공주’ 역은 고아성이 맡는다. 고아성은 드라마 ‘트레이서’, ‘라이프 온 마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그는 이번 ‘춘화연애담’을 통해 처음으로 19금 사극에 도전한다. 

도성 최고의 거상이자 갑부로 ‘화리공주’의 첫 번째 부마 후보에 오른 ‘최환’ 역에는 배우 장률이 확정됐다. 장률은 지난 4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공식 초청 및 각본상을 수상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의 주역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춘화연애담’에서는 수려한 얼굴로 돈과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 같지만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 ‘최환’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작품이 당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모은 왕실로맨스 춘화소설집을 소재로 하는 만큼 여성 작가와 여성 감독 의기투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연출은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며느라기’의 이광영 감독이, 극본은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뉴논스톱’, ‘순풍산부인과’의 서은정 작가가 맡는다. 

여기에 드라마 ‘알고있지만,’ 등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비욘드제이와 SLL이 제작을 맡았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2024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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