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혜진(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진은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1위였던 정윤지(23)가 이날 1타밖에 못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2위로 내려갔다. 3타 차 선두로 4일 최종 라운드에 나서게 된 최혜진은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최혜진은 아마추어 때 거둔 2승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대회에서 거뒀다.

지난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어든 최혜진은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이번 롯데 오픈에 출전하며 모처럼 연속해서 국내에서 KLPGA 투어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공동 7위의 성적을 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1위에 올랐던 정윤지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범해 1타만 줄이고 12언더파로 2위로 밀려났다.

이소영(26)이 합계 11언더파로 3위, 김지수(29)와 박주영(33)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8)는 8언더파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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