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장윤정이 자녀들이 싸울 때 대처하는 '양보 교육법'을 공개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 34회에서는 육아 반상회 최초로 캐나다에서 물 건너온 아빠 데니스의 쌍둥이 육아 일상이 그려진다.

   
▲ 4일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장윤정이 양보 교육법을 공개한다. /사진=MBC 제공


쌍둥이 육아는 보통 차원이 다른 육아로 꼽힌다. 한 아이를 육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두 아이를 동시에 키우는 일이 보통이 아닌 데다 부모가 두 아이 사이에서 난감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기 때문이다.

9살 쌍둥이 브룩과 그레이스의 아빠 데니스 역시 함께 웃으며 놀다가도 순식간에 냉전 상태로 신경전을 펼치는 두 딸의 모습에 난감해한다. 그는 “아이들이 크다 보니 자기주장이 강해져 자주 싸운다. 어떻게 교육할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한다.

브룩과 그레이스는 하나밖에 없는 보라색 칼을 서로 쓰고 싶어 한다. 또 외출을 앞두곤 서로 좋아하는 크롭 티를 입겠다고 팽팽하게 맞선다. 이때 데니스는 자신만의 양보 교육법을 펼친다. 그 결과 브룩과 그레이스는 대화를 나누며 타협점을 찾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인교진은 “부모가 개입을 안 해도 저렇게 정리가 되는구나”라고 깨달으며 그간 두 딸 하은이와 소은이 사이에서 잘잘못을 따지려고 했던 자기 모습을 반성한다.

육아 반상회 아빠들은 ‘양보 교육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영국 아빠 피터는 “아내와 의견을 나눈 뒤 첫째 지오에게 양보하라는 얘기를 안 한다. 그랬더니 둘이 끝까지 싸운다”고 말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낸다.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노약자에게 양보하라고 지도한다"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장윤정은 “첫째 연우한테 무조건 동생한테 양보하라는 얘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며 장윤정 표 양보 교육법을 전한다. 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모두 감탄한다.

영재 전문가 노규식 박사는 “부모님의 개입이 없으면 아이들이 다투거나 갈등을 빚는 장면을 사건 자체로만 본다”며 아이들 사이에서 부모가 취해야 할 자세를 조언한다.

김나영은 “두 아들 신우와 이준 사이에서 개입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항상 동생 이준이가 당한다”며 두 아들 엄마의 고민을 토로한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과연 어떤 조언을 전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