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탄소중립 도시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환경교육 활성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중으로 환경교육의 거점인 '서울시 광역환경교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 또는 민간기관에서 여는 다양한 주제의 환경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관 간 정보공유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하반기 중 공모해 전문 교육기관 1곳을 광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하고,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개방한다.

   
▲ 서울시청/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전문성 있는 환경교육 단체는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지정하는데, 정관 또는 설립 목적에 환경교육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환경교육사 1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서울 소재 법인·단체가 그 대상이다.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8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 대상으로는, 환경교육 시행을 의무화하고 탄소중립 정책 전문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환경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전 직원 대상 '서울환경 클라스'를 매월 열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며, 4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반기별로 탄소중립 전략 특강을 개최, 시정 전반에 탄소중립 인식을 확대한다.

또 아동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환경교육 대상을 넓히고, 물재생센터나 자원회수시설 등과 전시·공연 등을 연계한 교육을 개발한다.

오는 10월 중순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서울 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 각종 환경기초시설에서 체험행사를 한다.

그러면서 '세계 환경의날'(6월 5일)을 기념하기 위한 '환경교육주간'은 5∼11일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데,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환경교육포털'에서 볼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날로 심해져 우리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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