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24)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 구단은 경기가 없었던 5일 한동희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한동희의 1군 제외는 장타력 실종 때문으로 보인다.

한동희는 올 시즌 43경기 출전해 타율 2할3푼5리(153타수 36안타), 2홈런 20타점 1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297, 장타율 0.307로 OPS(출루율+장타율)가 0.604밖에 안된다.

   
▲ 사진=롯제 자이언츠 홈페이지


팀의 중심타선을 이루면서 홈런 등 장타도 이따금 펑펑 날려줘야 할 한동희이기에 현재 타격은 결코 만족스럽지 못하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타율은 2할5푼7리(35타수 9안타)로 썩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장타는 홈런 없이 2루타 1개를 쳤을 뿐이다.

최근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지난해 처음 3할대 타율(0.307)을 기록하며 '포스트 이대호'로 주목 받았던 한동희다. 그런데 정작 이대호의 은퇴로 롯데 타선이 허전해지자 한동희의 타격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한동희는 2군에서 재조정을 받으며 타격감 회복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현재 리그 3위로 순항하고 있다. 1위 SSG와 2게임, 2위 LG와 1게임 차다. 무더위와 함께 순위 싸움이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동희의 장타력과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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