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톡톡' 플랫폼 7월 1일 개시...제안 토론, 설문·투표, 신청 접수 등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원특례시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되는, '직접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수원시는 지난 6월 1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시민 참여·소통 광장 '새빛톡톡' 플랫폼이, 오는 7월 1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취임 후 시민들에게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고, 지난해 10월 '민선 8기 수원특례시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며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새빛톡톡 플랫폼 명칭은 시민 공모를 거쳐 선정했고, 제안 토론과 설문·투표, 신청 접수 및 '수원새빛돌봄' 등의 메뉴로 이뤄져 있다.

   
▲ 새빛톡톡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사진=수원시 제공

제안 토론은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댓글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시민소통과에서 제안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 후, 게시 글 표출 여부를 판단하고, 등록 승인된 제안을 대상으로 30일 동안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기간에 일정한 수준의 공감을 받은 제안은 담당 부서에 검토를 요청, 30일 이내에 제안에 대한 답변을 게시한다.

심사 결과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정책화되고, 채택되지 않는 제안 중에서도 우수 제안을 선정해 수정·보완한 후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또 설문·투표는 수원시의 시책이나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간으로, 찬반 투표도 이뤄지며, 설문조사에서 수렴한 시민 의견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접수에서는 수원시가 주관하는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7월부터는 수원새빛돌봄사업도 가능한데, 수원형 통합 돌봄사업인 수원새빛돌봄은 내달 1일 8개 동에서 시범 운영된다.

수원시는 시민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빛톡톡 활동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를 운용할 예정이다. 

회원 가입, 정책 제안, 토론 참여, 설문·투표 등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한도는 한 달에 5000점이며, 분기당 최대 1만 점을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공감을 50개 이상 얻은 제안, 담당 부서에서 채택한 제안을 한 시민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 제안자에게는 표창도 수여한다.

이 시장은 "새빛톡톡은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새빛톡톡 앱을 설치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길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새빛톡톡'을 검색해 설치할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곧 내려받을 수 있게 된다.

새빛톡톡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