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광화문에서 다시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울려퍼진다. U-20(20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르는 김은중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서울시, '붉은악마'와 함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준결승 이탈리아전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9일 오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체 거리 응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광화문에서 펼쳐진 거리 응원.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와 16강전, 8강전을 통과해 4강에 진출했다. 지난 5일 열린 나이지리아와 8강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최석현의 극적인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두 대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9일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만나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 신화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전 대회였던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축구팬들의 응원 열기를 모아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거리 응원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붉은 악마'와 함께하는 공식 길거리 응원은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브라질의 16강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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