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재현기자] 윈도우 10 출시로 인해 기존 브라우저 호환성 문제때문에 인터넷뱅킹 사용시 금융회사별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새로운 운영체제인 윈도우10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윈도우10은 엣지(Edge) 브라우저와 인터넷 익스로플러(IE)를 모두 탑재했다. 다만 기본 브라우저가 엣지 브라우저로 설정돼 있어 호환성 문제가 제기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는 호환성 테스트 등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달 7일 기준 자금이체, 증권거래 등 온라인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17곳 중 15개사와 증권사 39개 중 24개사는 윈도우10의 IE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인터넷뱅킹 때 윈도우10의 IE를 통해 접속하거나 엣지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했더라도 안내 문구에 따라 자동으로 IE로 연결해 금융서비스를 이용토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나머지 미지원 은행, 증권사도 이달부터 11월말까지 서비스가 가능토록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윈도우10 미지원 기간 중에는 윈도우10 이용이 어려움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온라인쇼핑 결제땐 카드사, PG사가 지난해부터 Non-ActiveX 방식으로 전환해 현재 윈도우10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다.
윈도우10 미지원 은행은 한국씨티은행(8월31일), 경남은행(9월30일)이다. 증권사는 신영증권(8월12일), 대우증권(8월17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국증권, 비앤케이투자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 한양증권, 리딩투자증권(이하 8월20일), 현대선물, 유화증권(이하 8월31일), 교보증권(9월18일), 유진투자증권(9월30일), 케이비투자증권(10월 중), 엔에이치선물, 엔에이치농협선물(이하 11월30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