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년의 성공적 정착을 돕는 취업 지원, 광복 70년, 통일을 향한 행복한 금융 실천
[미디어펜=김재현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탈북 청년의 취업을 돕기 위해 '탈북 청년 멘토링 및 리크루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사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멘토와 멘티를 잇는 '탈북 청년 멘토링 결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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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사진 가운데), 김병호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한조 외환은행장(사진 오른쪽에서 네번째)이 참석한 멘토 임원과 탈북 청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북한 출신 청년들이 대한민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임원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이들에게 절실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멘토 담당 임원들과 탈북 청년들의 월 1회 이상 만남을 통한 멘토링과 워크샵, 리크루팅 과정을 통해 활동이 우수한 멘티에게는 향후 그룹 공채시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부여키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결연식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탈북 청년들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기업에서 탈북 청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문호를 개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밖에도 △새터민 어울림 한마당 △DMZ 통일 대장정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미래 통일리더 아카데미 등을 통해 새터민 정착 및 남북한 청소년들의 교류와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또한 탈북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부에서 시행하는 '미래행복통장'의 운영사업자로 선정되어 통합 하나은행에서 오는 11월에 동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미래행복통장'은 탈북민의 근로소득 저축액에 대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함으로써 자산형성을 도와주는 제도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행복해지는 '행복한 금융'의 실천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향후에도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적 계획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