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톱 티어 물류기업으로 발돋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한진이 아시아 톱 티어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핵심인재를 적극 영입함으로써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을 비롯한 미주‧구주 등 해외사업을 다각화한다.

   
▲ 한진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사진=한진 제공

한진은 새롭게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와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이며,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국 전문가다.

먼저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근일 전무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지속 유치하는 한편,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및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학교 학사와 중국 난카이대학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한 정 전무는 주요 물류기업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하며 M&A 및 JV 설립을 통한 무기 성장 뿐만 아니라 각 법인들의 사업 내실화와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법인간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활성화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구조개선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와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등 사업 리빌딩을 비롯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사업기회 확보 등 해외사업 전략수립과 추진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한진은 정 전무를 통해 계약 물류 및 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진 전체 매출 가운데 15% 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사업은 향후 해외 거점 지속 확대와 파트너사 발굴∙구축 등을 통해 한진의 미래 먹거리를 열어나가고 있는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올해 한진은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 3일 장기호 상무를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를 발굴에 속도를 낸다.

장기호 미주지점장은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주 전문가로서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되어 활약하는 등 영업력이 검증된 현장형 인재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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