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지영과 정윤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지영은 12일 인천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정윤지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나란히 6언더파를 적어낸 박지영과 정윤지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둘은 1라운드 공동 10위였다.

   
▲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지영(왼쪽)과 정윤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해 3승 포함 통산 7승을 거둔 박지영은 2022년 출범한 이 대회의 초대 우승자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섬에 따라 통산 8승과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정윤지는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아연이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공동 3위를 지켰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서윤은 1타만 줄여 역시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이뤘다. 조아연, 김서윤은 공동 선두에 1타 뒤져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징계 감면으로 복귀해 두번째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김서윤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날은 부진했다.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으면서 공동 16위(6언더파)로 떨어졌다.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친 이가영이 순위를 29계단이나 끌어올려 마다솜 등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황유민(21)은 공동 28위(4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이주미는 공동 52위(1언더파)로 간신히 컷 통과를 해 대회 2연패와는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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