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27일 추석을 앞두고 성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2일 인천가족공원에 따르면 추석 보름 전인 오늘 오전에만 2만5000여명이 찾아와 벌초한 것으로 밝혀졌다.
|
|
|
▲ 추석을 보름 앞두고 전국 공원묘지 곳곳에 성묘객과 벌초객이 몰리고 있다./자료사진=MBN 화면 캡처 |
인천가족공원에는 납골 6만기와 분묘 4만5000여기가 마련돼 있으며 오후에는 주말 평균 성묘객 5000여명을 훌쩍 넘는 1만여명이 더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남 창원공원묘원에는 오후 한때 비가 왔음에도 1000여명의 성묘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밖에 울산공원묘원, 부산 영락공원, 대전추모공원, 충북 청주 목련공원, 전북 전주시립묘지, 광주시립묘지, 경북 칠곡 현대공원, 강원 춘천 경춘공원묘원, 국립대전현충원 등에도 벌초객과 성묘객 발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일부 성묘객은 음식을 차려놓고 제를 올리거나 우비를 입은 채 예초기로 조상 무덤의 풀을 깎았다.
한편 아침부터 성묘객과 벌초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와 공원묘지 주변 도로 곳곳에는 차량들이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중부고속도로 충북 진천∼증평 구간에는 오전 한때 차 속도가 시속 30㎞대에 머물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오후에는 벌초를 마치고 귀가하는 차량 행렬로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에서 북수원IC까지 5.7㎞ 구간이 정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