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추석을 2주일 앞두고 벌초를 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13일 오후 고속도로 귀경길 곳곳구간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부분의 고속도로 상행선이 차량 정체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를 타고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려면 4시간 50분(요금소 기준)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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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초 후 돌아오는 귀경길, 거북이걸음…고속도로교통상황은? /사진=YTN |
이밖에 서울까지의 출발지별(승용차·요금소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대구 4시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30분, 대전 3시간 등이다.
이날 오후 4시 45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구간 7.8㎞,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6.5㎞ 구간,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7㎞ 등 모두 48.8㎞ 구간에서 시속 10∼30㎞대로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화성휴게소∼비봉나들목 10.2㎞ 구간,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 당진분기점∼당진나들목 9.7㎞ 구간 등 총 67.5㎞ 구간에서 역시 시속 30㎞대 이하로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마성나들목→신갈분기점 8.9㎞ 구간,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7.3㎞ 구간,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을 비롯해 모두 61.5㎞ 구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39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이 44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벌초객의 영향으로 전주보다 각각 1만대와 3만대 더 늘어난은 수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7만대, 들어온 차량은 24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저녁부터 차량 정체가 차차 풀려 오후 11시에서 자정 사이에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