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한국 경마의 선진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우수 기수가 영입됐다.
한국마사회는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서울의 페로비치 기수 다음으로 또 한 명의 이탈리아 출신 기수 파스쿠알레 보렐리(32)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합류한다고 17일 밝혔다.
|
|
|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파스쿠알레 보렐리 기수./자료사진=한국마사회 |
1999년 데뷔해 이탈리아에서 주로 활동한 보렐리는 지난 16일부터 올 12월31일까지 4개월의 기수 면허가 부여됐다. 국내성적 여부 등을 감안해 4개월 활동 후 갱신 여부를 판단한다.
통산 6779전 860승(승률 12.7%)이며 최근 3년간 기록은 1110전 133승(승률 12.0%)이다.
20회 이상의 대상경주(listed)에서 우승했으며 1000m~3000m 경주 경험은 물론 잔디·더트(모래)·올웨더(All-weather, 인공)주로에서 모두 기승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기수들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우수 기수를 영입해 한국에서 활동하도록 해왔다.
외국인 기수의 자격요건은 기승중량 54kg 이하로 더러브렛 기수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20세 이상에 정식기수 경력 3년 이상의 경력 소지, 1회 제재처분 기준 6개월 기상 기승정지 이력이 없어야 하며 무제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국마사회는 9월 현재 총 6명의 외국인 기수가 서울과 부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보렐리 기수의 합류로 7명의 외국인 기수가 활동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