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현재소음은 67dB(데시벨)입니다. 기준소음 60dB 이하로 낮춰주시기 바랍니다"
광주광역시 남부경찰서(서장 김재석)의 관할 집회장소마다 어김없이 등장, 시위대의 확성기 소음등을 실시간 알려주는 '집회소음 알리미'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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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남부서 관할 시위현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소음알리미'가 화제다. 소음알리미는 17일 광주 KBC방송 집회현장에서도 등장, 불법 확성기 소음을 낮추는 데 한몫했다. /광주남부경찰서 제공 |
광주남부경찰서의 ‘집회소음 알리미’는 가로 200cm, 세로38.5cm 규격의LED전광판으로 소음측정기와 무선으로 연결된 전광판이다. 전광판은 100m 거리에서도 집회소응 측정치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올 초부터 집회 현장에서 선을 보인 '집회소음 알리미’는 군중효과와 감정폭발로 자칫 격앙될 수 있는 시위 현장에 불법 소음을 자제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광주남부경찰서측의 설명이다.
광주남부경찰서의 ‘소음 알리미’는 집회 시작 전 주간 소음기준과 야간 소음기준을 알려준다.
집회 중 확성기 소음이 클 경우 “기준소음은 60dB 이하 현재소음 67dB입니다” “현재소음이 기준치를 초과 하였습니다 기준소음 60dB 이하로 낮춰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의 실시간 측정소음을 글귀로 보여준다.
김재석 광주남부경찰서장은 ‘집회소음 알리미(LED전광판)가 집회 참가자들의 합법적인 집회의 도우미로 올바른 시위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