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8일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돌고래호 실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경이 잠정 집계한 돌고래호 탑승자 21명 가운데 돌고래호 전복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사진=YTN뉴스 캡처

[미디어펜=이상일 기자]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전복된 돌고래호 실종자로 14번째 사망자임이 확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8일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이 돌고래호 실종자 이모씨(47·경남 양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16일 오후 6시 5분께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시신을 발견, 제주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겨 DNA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 11일 만에 발견됐다.

16일 오전 13번째 사망자 이모씨(44·창원시)가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된 데 이어 하루 만에 시신 2구가 발견된 것이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날 이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해경이 잠정 집계한 돌고래호 탑승자 21명 가운데 돌고래호 전복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탑승자 가운데 3명은 구조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를 4명으로 보고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