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61번 환자(55)가 오늘 중 퇴원한다고 19일 밝혔다.
6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지난 6월 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106일간 입원해 투병을 해왔다.
이 환자는 앞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 상태에서 벗어난 뒤 격리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61번 환자가 퇴원하면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줄어든다. 이 중 4명의 상태는 안정적이지만 74번 환자와 152번 환자 등 2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6명의 환자 중 5명은 메르스는 완치됐지만 입원한 상태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메르스 감염 상태인 나머지 1명 80번 환자(35)가 음성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4주 후가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시점이다. 정부는 공식 종식에 앞서 7월말 '사실상 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