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전 영업점 21일부터, 온라인은 22일부터 가입 가능
[미디어펜=김재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들의 희망,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1호 가입자가 됐다.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등 청년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KEB 하나은행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처음 가입해 '청년희망펀드' 1호 가입자가 됐다.
KEB하나, 국민, 우리, 신한, 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상품을 공동으로 출시했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정오부터 나머지 4개은행은 22일부터 가입가능하다.
인터넷 뱅킹의 경우 KEB하나은행은 22일부터이며 나머지 4개 은행은 오는 30일부터 가입가능하다.
KEB 하나은행 관계자는 "오늘부터 청년희망펀드 공인신탁을 가입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1971년 6월부터 공익신탁 수탁업무를 유일하게 수행해 온 KEB하나은행"이라며 "출시 당일 전 영업전 내 공익신탁 전담 창구 설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청년희망 공익신탁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최근 정부에서 청년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설립키로 한 (가칭)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지원하면서 사업계획은 재단 설립 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가입금액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납부 가능하며 납부한 금액의 15%(3000만원 초과분은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단, 소득금액의 39% 한도 내) 가능하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전 경영진의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 결의에 이어 그룹의 전 직원 역시 공익신탁에 동참키로 했다. 더불어 청년실업해소 지원 상품인 'KEB 하나은행 행복 Together 정기예금·적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