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정부 주도의 말산업 육성 추진에 따라 관련 부문 산업 성장이 윤곽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인적 자원의 양적 성장 외에도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한국마사회

21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말산업육성법에 의해 농식품부에서 지정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8개소가 있다.

말산업 기초인력 양성을 위한 상주용운고, 한국경마축산고, 서귀포산업고 등 3개의 고등학교와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주기전대학, 제주한라대, 서라벌대, 성덕대학 등 총 4개 대학이 있으며, 마사회는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교육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 말산업 교육인프라 확충 및 교육역량 강화의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특히 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은 글로벌 수준의 말산업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인력 대상 말산업 글로벌역량강화연수를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축산발전기금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말산업육성법 제10조에 따른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및 말산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른 말산업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국내 말관련 교수인력의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인적 인프라 확대 및 질적 수준 향상 등이 추진된다.

올해에는 말산업 분야 최고 선진국인 프랑스, 독일, 미국 등 3개 국가에 승마분야 3명, 재활승마분야 2명, 말조련분야 1명 등 총 6명의 말관련 교수인력이 공모과정을 통해 선발돼 8~11월 사이에 선진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전년도 2개 분야 4명(승마3, 말조련1)에서 3개 분야 6명(승마3, 말조련1, 재활승마 2)으로 연수분야 및 연수인원을 확대됐으며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연수자 수준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수 참여자는 말산업 선진지식기술 등을 습득하여 국내에 다양한 교수법(교재) 등의 개발·보급 참여와 말산업 선진문화 등의 국내 전파·공유 등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교수인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등 연수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권승세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장은 "말산업의 미래는 곧 어떤 말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말산업 지도자들의 교육역량 강화 및 선진교육 시스템 벤치마킹 등을 위해 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