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국을 방문 중인 존 물레나 미 하원 중국특위원장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대표단 6인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지역과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미 의회의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윤대통령은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양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있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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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 중인 존 물레나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을 포함한 미 하원의원 대표단 6인을 접견하고 있다. 2024.8.30 /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날 윤대통령을 접견한 하원의원 대표단 6명은 물레나 위원장을 비롯해 로 칸나 의원, 벤 클라인 의원, 탐 수와지 의원, 브라이언 바빈 의원, 베리 루더밀크 의원이다.
방한 의원단 일행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래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되었음을 체감한다"며 "특히 윤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 덕분에 한미일 3국 협력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의원단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와 글로벌 도전에 맞서 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핵심 동맹국들과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도 미 의회 내에서 한미 양국 간 협력 심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